(앵커) 라면봉지나 과자봉지 등 금속박막을 덧씌운 일회용 플라스틱 남용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합성 플라스틱 필름으로 만들어진 식품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투명필름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스낵 포장잽니다. 외부 산소나 수분의 침투로 인한 식품의 산패를 방지하기 위해 폴리에틸렌이나 연신폴리프로필렌 등 합성플라스틱 필름에 알루미늄 금속박막을 덧씌웠습니다. 이 때문에 재활용이 되지 않고 소각 과정에서 미세먼지와 유독가스 등 다량의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존 합성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 인터뷰-진정호/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교수 "일반적인 셀룰로스로 만들어진 필름 같은 경우에는 물에 담그면 10초 이내에 다 와해가 돼버립니다." 국내 연구진이 합성플라스틱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투명필름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합성플라스틱 기반의 식품포장재와 달리 천연소재인 셀룰로스 나노섬유를 사용해 식품 선도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 차단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발수.발유 코팅박막을 적용해 물에 잘 젖지 않으면서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진정호/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교수 "저희가 이번에 코팅막을 도입해서 만든 셀룰로스 필름은 똑같이 물에 담갔을 때도 20분 이상 조직이 와해하지 않고 잘 유지가 되는..." 연구진은 기술 보완과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후속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셀룰로스 나노섬유는 천연물질인데다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유기 화합물 중의 하나로 친환경적이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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