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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19 감염 우려..돌봄교실 참여 저조
송고시간2020/03/04 19:00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들이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저조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돌봄 교실 내 감염에 대한 학부모 걱정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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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울산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 5명이 책을 읽거나 교구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돌봄교실 교사는 2시간마다 학생들의 발열여부를 체크하고
그 결과를 기록해 둡니다.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교실 입구에 비치돼
학생들이 수시로 손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현숙/돌봄교실 교사
"발열 체크를 먼저하고 그리고 손 소독을 해서 입실을 합니다.
그런 다음 시간표대로 공부를 하고 중간중간 2시간 간격으로
아이들 발열 체크를 해서 이상이 있는지 체크하고 있습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긴급돌봄교실이 제공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우려 등으로 실제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은
저조한 실정입니다.

CG-IN
울산 전체 초등학생 7만2천여명 가운데 3월 3일 기준
긴급돌봄을 신청한 학생은 천여명에 그쳤습니다.

실제 돌봄교실에 참석한 학생 수는 322명으로
신청자의 3분의 1수준입니다.CG-OUT

자녀를 돌봄교실에 보냈다가
혹시나 다른 학생에게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지영/학부모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굉장히 부모 마음으로는
가정 돌봄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학이 2주일 더 미뤄지면서 학부모의 걱정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

노옥희 교육감이 직접 돌봄교실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돌봄 공백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아이들 발열 체크부터 방역물품까지 그리고
놀이도 어떻게 제공하는지 보니까 잘 준비되어서
잘 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공포가 커지면서
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