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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재전문공공병원 드디어 '첫 삽'
송고시간2023/03/29 18:00


(앵커)
울산시의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산재전문공공병원이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울산시의 두 번째 공공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 불모지 울산의 의료 인프라 확충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도시 울산의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산재전문공공병원.

지난 2천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사업에 선정된 이후
경제 타당성 조사와 문화재 조사 등을 거치며 미뤄지다가
4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 울산시장
그동안 우리 울산은 산재의료와 공공의료 인프라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번에 산재전문공공병원이 건립되면 산업재해 환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반진료 등의 양질의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투명CG IN)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일원에 지어지는 산재 병원은
부지면적 3만3천제곱미터, 각 층의 바닥면적 합을 뜻하는 연면적은
4만7천여 제곱미터.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됩니다.(OUT)

18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2개의 의료동과 연구동, 일·가정 적응 훈련센터 등을 갖추고
오는 2026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에게는 일반진료와 응급의료, 필수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병원이 준공되면 전국 11번째 산재전문공공병원이자
울산시의 두 번째 공공의료기관이 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역사회의 500병상 확보 목소리에 따라
완공 후 병상 확대를 위한 부지도 따로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강순희 /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산재전문공공병원은) 중증 산재환자 조기재활뿐만 아니라 제2의 코로나 사태 등에 대비해, 음압격리 통합병동, 어린이 재활 등 공공의료기능을 강화해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운영 상황을 고려해 500병상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울산시에 산재전문공공병원이 착공에 들어갔지만
울산시의 공공의료기반은 아직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 울산시의 공공의료기관은 울산시립노인병원 단 1곳.
전국 7개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울산의료원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에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스탠드업) 이번 산재병원 건립이
울산시의 공공의료기반 확충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