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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우체통에 알려주세요'..복지 사각지대 발굴
송고시간2023/03/13 18:00


[앵커]
북구청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찾아보라, 알려보라, 물어보라'
3가지 의미를 합친 ‘보라우체통’이
앞으로 북구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던
80대 할머니.

한겨울에도 밖에서 재래식 화장실을 쓰던
할머니의 집에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북구청이 지난해부터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북구청에서 조사한 위기가구는 모두 3천여 곳.

때문에 더 촘촘한 위기세대 발굴을 위해
보라 우체통 사업을 시행합니다.

인터뷰) 박천동 / 북구청장
긴급한 구호나 도움을 주기 위해 전화 서면 직접 전달 등 여러 채널을 활용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모바일 보라우체통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보라우체통은 스티커에 담겨있는
QR코드를 인식해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는 버스정류장과 약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부착됩니다.

실제 보라우체통을 통해 접수된 10명 중
2명이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복지망에서 한 발 멀어진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는 든든한 이웃이 필요합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