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이 첫 월간 업무보고 자리에서 간부 공무원들에게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냈습니다.
울산시체육회 내 갈등과 시의회에 대한 대응, 또 중대재해 처벌법과 대중교통 문제에 대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월간업무계획 보고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이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습니다.
전임 시장보다 더 많은 일을 시키겠다며 적극적인 행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소극적인 행정은 채찍을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 전임 송철호 시장님 보다는 일을 조금 많이 시킬 겁니다. 일 함에 있어서 여러 파열음이나 문제는 제가 일절 책임 추궁을 안 합니다. (일을) 안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제가 채찍을 들 겁니다.
여러 현안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도 주문했습니다.
먼저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하수도 준설과 여름철 이용이 많은 물놀이 시설을 사전에 정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내 경영책임자 범위에 지자체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울산시체육회 내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국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 (시체육회 내에서) 시끄러운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저런 상태에서 체전이 잘 이루어질 것인지 걱정도 앞섭니다. 다시 한 번 점검했으면 좋겠다.
김 시장은 이어 22석 가운데 21석을 국민의힘이 싹쓸이한 울산시의회에 대해서도 의회 본연의 기능이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의회와의 관계 정립을 제대로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야간에 택시가 부족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많다며 야간 택시 운영 방안과 지원을 검토할 것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예산 부담이 큰 만큼 실효성 여부를 꼼꼼히 살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장 점검 등의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갑질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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