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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_ 동대산 송전탑 '논란' (R)
송고시간2010/02/21 11:29
한국전력이 동대산 일대에 송전탑을 설치하려하자
경관훼손 등의 이유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전탑 건설사업이 강행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북구 동대산 입니다.
최근에는 숲길과 편의시실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매일 같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대산 앞 마을들이 요즘들어 시끄러워 지고 있습니다.
동대산에 15만4천 볼트의 송전탑이 들어선다는 소식 때문 입니다.
동대산에 설치될 예정인 송전탑은 모두 15기로, 북구 창평동에서
매곡동까지 길이 3.7 킬로미터의 송전선로와 연결됩니다.

이 지역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매곡 산업단지 등 북구지역의
급증하고 있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송전탑이 설치될 경우, 전자파 피해와
경관 훼손이 우려된다며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기 / 송전선로 반대 비대위

주민들은 송전탑을 지중화 해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주민 8천여명의 서명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이 동대산에 송전탑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씽크)한국전력공사 관계자
"송전탑이 (봉대산에) 설치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송전탑이) 민가에 가까울 경우에는 다시 검토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전은 오는 26일 이번 사업과 관련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은 자체적인 논의를 거쳐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클로징)동대산 송전탑 설치를 둘러싸고 한전과 주민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 당분간 송전탑 건립 사업의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 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