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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_ 관리,운영 부실 (R)
송고시간2010/02/15 10:48
최근들어 각 구군이 작은도서관을 잇따라 개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8곳인데, 이 가운데서도 울주군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11곳이나 개관했습니다.
하지만 양적인 면만 치우치다보니,
정작 내실있는 관리,운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지난 2008년 3월에 개관한
울주군의 첫 작은 도서관 '은행나무 도서관'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울주군은 현재까지 2년새
무려 11개의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습니다.

5개 구군이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 18곳 가운데
울주군이 가장 많은 도서관을 확보하고 있지만,
관리,운영 체계는 아주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산화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것을 물론이고,
도서관끼리의 도서교환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씽크)울주군 관계자
"군 의원들은 (작은 도서관끼리) 책을 교환하자고 하는데,
거리가 멀다보니. 이동 도서관 차량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된다"

가장 큰 문제는 전문성을 가진 사서가 없다는 점입니다.
사서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자원봉사자가 도서관을 관리하다보니,
도서관리 면에서도 부실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씽크)울주군 관계자
"저희는 자원봉사자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다보니,
책 바코드를 찍어 대출하는 것도 잘 안되는 곳이 있다.
전문 사서가 없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

울주군은 연말까지 작은도서관 2~3곳을 더 개관할 계획입니다.

클로징)도서관 수만 자꾸 늘릴 것이 아니라,
내실있는 도서관 관리,운영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jcnnews 박상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