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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_ 동네슈퍼의 변신 (R)
송고시간2010/01/28 08:45
앵커멘트)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부터
골목상권을 되찾기 위해 동네슈퍼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동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할인행사를 벌이는 등
동네슈퍼들이 똘똘 뭉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동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슈퍼마켓.
이 지역의 동네 슈퍼 4곳은, 최근 공동으로 똑같은 제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모두, 상호도 업주도 다른 슈퍼들 입니다.
공동으로 할인 행사를 하기 전까지 이들 슈퍼는,
10년 동안 교류도 없었을 뿐더러 단지 경쟁상대였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확장으로 매출 감소를 겪고,
지난 달에는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중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힘을 모으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최정인 / 동네 슈퍼마켓 운영

이같은 움직임은 지역 단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역 중소 슈퍼마켓의 모임인 울산슈퍼마켓연합회는
'신울산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바꾸고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씽크)차선열 / 신울산슈퍼마켓조합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서 공동 구매를 추진하고,
공동구매로 가격 매입 단가가 인하되는 부분을 소비자들에게 돌려 줄겁니다"

이 협동조합은, 앞으로 동네 슈퍼의 시설개선과 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승진 / 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 사무국장

특히 대기업들이 가맹점이나 잡화점 형태의 변종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자,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클로징)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진출로 침체되었던
골목 상권의 부활을 위해 동네 슈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