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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우나 집단감염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송고시간2021/03/09 17:00



앵커멘트) 북구 히어로스파 사우나발 집단 감염이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사우나 집단 감염이 부산 장례식장과 관련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 히어로스파 사우나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우나 건물을 방문했던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과 아들의 직장 동료로까지 n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9일 오후까지 히어로스파 관련 확진자는 서른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히어로스파 집단 감염의 원인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당초 사우나발 지표 환자는 1028번이었는데,
1059번에서 연결 고리가 포착됐습니다.

1059번 확진자의 남편이 부산 장례식장발 확진자인
979번과 접촉해 자가격리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남편은 당시 음성이 나왔지만 해외입국자가 아니어서
격리해제 전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1059번 확진자가) 증상 발현일이 가장 빠릅니다. 2월 28일입니다. 지표 환자는 3월 3일이 증상 발현일 이었고, 이렇게 보면 지표 환자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시는 확산 시간이 빠르고, 가족 간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볼 때
히어로 스파와 부산 장례식장발 집단 감염 케이스가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변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 줄 것을
교육청에 요청했으며, 히어로스파와 관련된 전원에 대해서는
격리해제 전 반드시 검사를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확산이 됐고 가족 간의 전파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일가족이 확진되는 사례들이 특징적입니다.

울산시는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위해
여덟명의 검체를 질병관리청으로 보냈으며,
결과는 다음주쯤 나올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영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