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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서" 10대 연인 편의점 절도(R)(9/23)
송고시간2014/09/27 14:51
ANC) 가출한 10대 연인끼리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쉽게 취업이 되는데다 신분 조회가 허술한 틈을 노렸는데
편의점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지난 15일 동구 모 편의점. 계산을 마친 손님이 나가려하자 눈치를
보던 남자가 금고 등에서 현금을 꺼낸 뒤 옷을 벗고 달아납니다.

앞서 8월에는 또다른 편의점에서 이 남성이 자리를 비우자 옆에 있던
여자친구가 서랍과 금고 속 현금 등을 훔친 뒤 사라집니다.

18살 정모군과 여자친구 15살 백모양은 이런 수법으로 동구지역의
편의점 2곳에서 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INT)김정규/동부서 수사과장 "피의자들은 가출상태에서 생활비 마련
을 위해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신분증을 변
조하는 수법으로 위장 취업하여 당일 수익금을 절취한 혐읩니다."

지난 5월부터 사귄 이들은 가출한 뒤 숙박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정군이 위장 취업한 뒤 서로 망을 봐주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편의점의 경우 근무자를 구하기 어려워 취업이 쉬운데다 신분증을
위조해도 쉽게 적발되지 않는 점을 노렸습니다.

INT)김정규/동부서 수사과장 "이와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장 취업 가능성을 염두해 두시고 신분증 확인을 꼼꼼히 하는 등
고용에 신중을 기하셔야 할 것 입니다."

특히 신분증 변조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알려 범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U)경찰은 정군과 여자친구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