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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가뭄(R)
송고시간2014/06/13 13:48
ANC> 지난해 여름철 극심한 가뭄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울산의 댐 수위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계속 비가 오지 않는다면 식수확보와 농사가
큰 걱정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비가 내리는 듯 마는 듯하는 날씨.

가뭄같지 않은 날씨지만 울산은 현재
가뭄판단지수 2단계입니다.

울산의 5월 강수량은 45.7밀리미터,
평년(108.1mm)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s/u> 울산지역 댐 저수율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12일 현재 낙동강물을 공급받는 대곡댐의 수위는 101미터,
저수율은 10%에 불과합니다.

사연댐의 수위도 45미터까지 내려가며 역대 최저 수위에
근접했고, 저수율도 14.8%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울산에 내린 비의 양이
평년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이후에도 내린 비의 양이 많지 않아
댐 수위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INT) 김형철 팀장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
"저수율이 예년 대비 30%밖에 안되는 이유는 작년에
극심한 가뭄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누계치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최대 식수원인 회야댐의 저수율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울산시는 올 들어 하루 평균 4만 톤을 끌어쓰던 낙동강 물을
지난 6일부터 6만톤으로 다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비소식이 없는데다
통상 남부지방 장마는 6월 하순에 시작돼
당분간 가뭄상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INT) 박선영 예보관 (울산기상대)
"13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이후 주말부터 다음주까지는 비 소식 없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울산시는 올 여름에도 지난해와 같이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낙동강 물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