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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등하굣길 (R)
송고시간2014/06/10 19:09
ANC> 학교 주변 도로에 보행로가 없어 학생들이 차도로 통행하고 있
는 곳이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등하굣길을
구현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R> 남구 삼신초등학교 주변도롭니다.

학교와의 거리가 불과 8미터밖에 되지 않는 이곳은
아이들이 등하교 시 주로 이용하는 도로.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무려 200m에 달하는 길에 인도가 없습니다.

차도 위로 아이들과 차가 뒤엉켜 다니고 있는 겁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학부모와 경비원이 나서
교통지도를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INT) 이혜란(삼신초 학부모 회장)
" 선도 한개도 안 그어져 있고, 써놔야 될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건
한 개도 없고, 보도도 되어있느네 없고 그래서 너무 많이 아이들이 위
험한 상태입니다."

남구청에 끊임없이 보행로 설치를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건 인도를 설치할 경우 차로가 좁아져
차량통행이 불편해진다는 답변뿐.

s/u> 하지만 이 2차선 도로의 양옆에는 인근 상점들을 위해
주차는 허용해줬습니다.

주차된 차들과 지나가는 차들 사이를 이리저리 피해다녀야하는
아이들은 위험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INT) 안서준 (삼신초 4학년)

"교통사고가 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어떨때는 차가 갑자기
튀어나와 놀랄때도 있구요."

남구청은 해당 지역에 인도를 설치할 경우 주차공간이 줄어들어
상인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인도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INT) 남구청 관계자
"어린이 안전도 중요하지만, 다른 부분들과 상충이 돼야 하니까...
현재 저희들이 검토한 바로는 좀 어려운 입장입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건 말뿐, 행정편의주의와 어른들의 이기심에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