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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 한의원 개원(R)
송고시간2014/06/10 19:10
ANC) (오늘)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사내에
무료 한의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침과 뜸 등 하루 1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사내 복지시설인데
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내 4만여명의 근로자들을 위한
한의원을 개원했습니다.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사내 한의원을
개설하기로 합의한 지 8개월여만입니다.

SNC)윤갑한/현대차 사장 "기업이 성장하려면 직원들의 건강이 먼저
확보돼야 합니다. 그러므로 국내 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전토의학
을 다루는 한의원까지 개소한 것은 직원들의 건강을 경영의 주요목표
에 두고 있는 회사의 목표를 재차 확인시켜주는 것일 것입니다."

울산공장 공작기계부 건물에 위치한 한의원은 200㎡ 규모로
2개 진료실과 17개 병상을 갖췄습니다.

또 한의사 2명과 간호사 4명이 배치돼 하루 최대 120여명의 근골격계
질환 환자에게 침과 뜸, 부황 등 무료진료합니다.

노조는 현재 매년 286명의 조합원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4개월간의
외부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된 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이경훈/현대차 노조위원장 "(현대차 사내에는) 현대한의원과 산업
보건의료센터가 함께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선택권한에 따라서 진료
를 하게 되면 조합원들의 건강은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 같습니다."

CG IN)현재 울산지역에 사내 병원을 둔 대기업은 현대차를 비롯해
5곳. 이중 한방병원을 함께 보유한 곳은 현대차가 유일합니다. OUT)

특히 현대차는 4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이용하는 만큼 한의원 규모를
점차 확대해 약침 등의 전문 치료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S/U)이번 한의원 개소가 노동집약 산업이 주를 이루는 울산의
모범사례로 지역 산업보건안전문화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