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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단체 기자회견 고발할 것"
송고시간2014/04/10 11:29
ANC) (어제) 지역 내 한 단체가 한 시장경선 후보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 (오늘)은 이 단체의 다른 회원들이
(어제) 기자회견이 자신들의 이름을 도용했다고 주장,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시장 경선 후보인
김기현 의원의 도덕성을 거론하며 사퇴를 종용했던
'울산시민 원로회의'.

이 단체는 140여명이나 되는 지역 인사들의 뜻이라고 밝혔지만,
상당수의 회원들이 모르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SNC)명단 공개 반발자 "(나는 그런 기자회견을 한다고도 안했는데) 남
의 이름을 도용했으니 내가 변호사를 통해서 소송하겠다고 말이야 (항
의했어요) 나쁜놈이라고, 그랬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

이에 이름이 올려졌던 일부 회원들이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이 단체를 유령단체라며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INT)정종희/국민행복운동본부 회장 "유령단체의 불법기자회견의 배후
가 누구이며, 어떤 목적으로 급조된 불법 기자회견을 했는지에 대해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해서 명백히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

이들은 원로회가 김 의원의 사퇴를 주장하기 하루 전에 문자를 보내
자신들의 의견만 알려왔다며 무단으로 자신들의 명의를 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U)특히 특정후보의 편을 들면서 다른 후보를 낙선시킬 의도가
있었던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법적 대응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원로회 측은 명단에 올려진 회원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알렸던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SNC)박일송/교수 "(명단에 나온 사람들에게) 제가 문자를 다 보냈고,
또 한 가지는 (항의한) 몇몇 사람들 중에는 저에게 이미 이름이 올라
와 있지 않은 사람도 '내 이름을 왜 냈냐'며 항의전화를 했습니다."

합동연설을 마치고, 막바지에 들어선 새누리당 시장 후보의 경선.

혼탁해지고 있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