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날이 밝았습니다.)
울산 시민들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어떤 부분을 바라고 있는지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VCR START)
(인터뷰) 김태연 / 학생 "제가 첫 투표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요. 평소 학교를 다닐 때 등하교를 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문제를 잘 해결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돼 주세요."
(인터뷰) 조진우 / 취업준비생 "제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많이 가는데 울산에도 그런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셔서 친구들이 다른 곳으로 안 가게 도와주세요. 그런 정책을 많이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솔지 / 미혼직장인 "결혼식을 준비를 하거나 앞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데 주거 비용이나 앞으로의 육아 비용 때문에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이런 걸 좀 해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윤녕/ 주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동참하여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진영미 / 비정규직 학교조리사 "당선자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들이 비정규직의 차별과 서러움을 먼저 경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끔 만들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떠나고 싶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박영웅 / 택시기사 "택시기사들이 손님을 태우고 다니다보면 화장실이 부족해서 많이 힘듭니다. 또 쉼터도 만들어주시고 울산에는 교통회관연수원이 없어서 상주까지 가서 교육을 받고 이렇게 많이 시간을 투자해도 울산의 (택시기사들은) 어렵습니다. 자동차 고향인 울산에 교통회관연수원이 꼭 필요합니다."
(인터뷰) 강응규 / 자영업자 "출마하시면서 여러가지 공약들 많이 내세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꼭 실천해서 실질적으로 우리 주민들이나 시민들이 '아 정말 잘 뽑았구나'하는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꼭 노력해주시기 바라고 제가 지금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곧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울산에 국립대라든지 여러 가지 타 도시에 비해서 진로에 대해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인재는 지역에서 자랄 수 있도록 대학이라든지 진로 문제, 진학 문제를 학부모들과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됐으면 합니다."
(인터뷰) 김보경 /시장 상인 "당선이 됐다고 해서 안이하게 생각하고 4년을 어영부영 보내고 그 다음에 가서 또 "내가 잘 할 것이다. 찍어달라" 이렇게 하시면 국민들은 다 알아요. 그러니까 됐을 때 최선을 다해 달라는 거예요. 시장에서 많이 도움을 받고 있지만 도움 받는 거 외에도 이번에 교육을 가 보니까 정말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많았는데 우리가 도움을 못 받고 있다는 데서 좀 억울했거든요. 그 교육을 받는 순간에 '아 저런 게 있었구나. 저런 거 우리 몰랐구나' 하는 걸 (느꼈는데) 높은 직위에서 챙겨서 주시면 더 말할 것 없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