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울산경찰이 최근 근거리통신을 이용해 위험신호를 보내거나 블랙박스를 활용해 범죄자를 검거하는 등 새로운 치안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늘) 기동대를 활용한 오토바이 순찰팀을 발족해 성과가 기대됩니다. 염시명 기자가 그 현장 다녀왔습니다. R)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경찰 1기동대. 집회나 시위 등을 담당하는 이곳에 이동버스가 아닌 이십여대의 오토바이가 서 있습니다. 그 옆으로 선 30여명의 경찰들도 평소 차림과는 달리 순찰복과 오토바이 헬맷을 쓰고 정렬해 있습니다. 울산경찰이 시민체감치안을 높이기 위해 기동대를 활용해 오토바이 기동순찰팀을 발족한 겁니다. INT)김성근/울산지방경찰청장 "(경찰이 늘어나서 지구대에) 한명씩 순 찰팀에 증원돼 봤자 치안역량이 얼마나 증가되겠습니까. 그렇지만 여 러분들이 그걸 매워줘야 합니다." 이들이 타고 움직이게 될 오토바이는 모두 인력이 적어 지구대 앞에 하루종일 덩그러니 서 있던 것들. 이를 재활용해 순찰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골목을 예닐곱대의 오토바이로 무리지어 밤낮으로 순찰을 하게 됩니다. 특히 치안수요가 높은 중구와 남구의 유흥가와 외국인 밀집지역, 원룸 등이 많은 여성안심구역 등은 집중 치안활동 대상입니다. INT)조성욱/오토바이 기동순찰대장 "신고 출동외에 주민들에게 다가 가는 형태로 경찰이 자주 눈에 보이고 경광등이 자주 눈에 보이고, 구 석구석 골목길 순찰을 하면서 결국 궁극적인 목적은 지역 주민들이 편 안하게 '경찰관이 보이니까 좀더 안심해도 되겠구나' (생각토록 하는 것입니다." 울산지역의 지난해 상반기 6개월간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2천6건. 하지만 전국 평균보다 경찰력은 14%나 부족해 지역 실정을 보완하는 것도 오토바이 기동순찰팀의 역할입니다. S/U)골목골목을 누비게 될 오토바이 기동순찰팀이 울산시민들의 체감안전도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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