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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미끼 수억원 가로챈 일당 입건
송고시간2014/03/27 10:03
ANC> 최근 전화 대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300명에게 7억원을 가로챈 일당 3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대출을 미끼로 보증보험료를 내라고 하거나
신용등급을 올려준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한 원룸 건물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방에서 수십개의 휴대전화기와 개인 정보가 기록된 메모들이
발견됩니다. 전화대출 사기 일당의 콜센터입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수료와 보증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수 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총책 34살 박 모씨를 구속하고, 관리책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U>이들은 인터넷으로 손쉽게 얻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하루 10만건의 대출권유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줄테니
보증보험료를 먼저 입금하라거나 신용등급을 올려줄테니
돈을 내라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습니다.

INT>대출사기 총책 "무조건 저희가 전화를 한다고해서 100% 다 넘어
오지는 않아요. 어쩌다가 한 번씩 넘어 오시는 분들 때문에 이렇게 돈
을 벌 수 있는거지.."

실제 존재하는 제2금융권 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바람에
고객들은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Sync>대출사기 피해자 "워낙 돈이 급해서(입금했는데) 다은날에
캐피탈에 전화해보니 그런 사람이 없더라구요"

확인된 피해자만 300여명, 피해금액은 7억원에 이르고 추가 피해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INT>방경배/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급전이 필요하거나 서민
들 중 돈이 필요한데 대출이 안되는 사람들은 전화 온다니까요. 전화
오면 그때부터 유인을 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3명을 쫓는 한편, 개인정보가
어디서 유출됐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