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울산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자를 많이 준다고 속여 돈을 끌어모은 뒤 가로챈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액이 무려 160억 원이 넘습니다. 검찰이 달아난 업체 대표를 지명수배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R> 160억 원대의 유사수신 피해 사건이 검찰에 접수된 건 지난해 10월. 해바라기라는 이름의 자산관리전문회사 대표 김 모씨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주식과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를 통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에게 받은 돈을 들고 잠적하면서입니다. s/u> 김씨 등은 울산 도심 한 복판에 이렇게 버젓이 사무실을 차려놓고 투자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1억 원을 맡기면 한 달에 최소 300만 원씩 이자를 주겠다는 얘기에 입소문을 타고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INT) 피해자 "(이자가) 꼬박꼬박 잘 들어왔어요. 일찍 (투자)한 사람들은 2010년도 부터 들어왔고. 금융업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회사를 잘 알더라구요." 피해자들 대부분은 대표 김씨와 직원들의 말을 믿고 은행 담보 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상태였습니다. INT) 피해자 "없는셈 치고 한 2~3천만 원만 투자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말고 차라리 담보대출을 받아라 그러면 원금도 갚을 수 있고 이자도 다 갚을 수 있다고 그렇게 하면 재산이 더 늘어난다 하더라구요." 현재까지의 피해규모는 160억 원. 피해자는 2~300명에 달하지만 검찰은 피해자와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표 김씨가 유명 증권사 직원 출신인데다 평소 지역 증권계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었기에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피해자 중에는 시중은행과 대형증권사 직원들도 상당 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 업체 이사 이 모씨를 유사수신행위와 사기죄로 구속 수사하고, 달아난 업체 대표 김 모씨에 대해서는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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