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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장도 없는 도시 울산(R)
송고시간2014/03/25 02:26
ANC) 박맹우 시장이 중도 사임 입장을 밝힌데 이어
서동욱 시의회의장도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시장도 없고 의장도 없어
시정과 의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박맹우 시장이 오는 31일 시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월말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섭니다.

재야단체 등의 반대에 이어 오늘 야권 3당 대표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권력 연장을 위한 임기 중도 퇴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INT) 김진석 통합진보당 시당 위원장 "이것은 울산시민은 물론
경선에 나선 새누리당 시장후보들까지 손안에 넣고 가지고
놀겠다는 의도로 자만이 가득한 사기꾼 행태일 분입니다."

서동욱 의장도 의원직을 오는 26일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청장 출마를 위해섭니다.

INT) 서동욱 시의회 의장 "남구청장으로 가려고 하면 일찍
의사표현을 빨리하는게 맞다. 의장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6월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울산에는 시장도 없고, 의장도 없게
됐습니다.
지방자치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들의 잔여임기는 6월말까지. 남은 3개월여 동안
울산시는 박성환 행정부시장이, 시의회는 이재현 부의장이
권한 대행체제로 전환되게 됐습니다.

시장과 의장은 모든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하지만,
책임을 질 수장의 중도사퇴에 따른 행정 공백은
불가피합니다.

울산시의 신규사업이 모두 중단되고, 의회의 집행부
견제기능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김두겸 예비후보가 시장 출마를 위해 일치감치
남구청장직을 사퇴했고, 나머지 기초단체장들도 모두
조만간 재출마 등록과 함께 직무가 정지되면서 권한대행체제가
됩니다.

인사권자인 최고 수장의 사임이 잇따르자
자치단체는 공직자들의 눈치보기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S/U)공직사회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행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