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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선물
송고시간2014/03/15 11:28
ANC>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JCN 연중 캠페인 '아름다운 동행'
오늘은 매주 홀로사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따뜻한 정을 이어가는
북구재가어르신센터를 소개합니다. 외로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는 무엇보다도 큰 선물이라고 합니다. 홍관우 아나운섭니다.

R>
(현장음)
"할머니,안녕하세요. 저예요. 뭐하고 계셨어요? 뭐하고 계셨어요?
병원 다녀오셨어요?"

전화로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도 꼼꼼히 적어둡니다.

이곳은 독거노인들을 위한 재가어르신센터.
일주일에 한두번은 전화로 건강을 체크하고
하루는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합니다.

(현장음)

INT> 정해심 할아버지/83세
Q.(생활관리사가 전화하고 방문하니까)좋으세요?
"아, 좋죠. 아무래도.. 일어날때도 있고 다리가 아파서 못일어날 때도
있는데 와서 위로를 해주니까 반갑죠."

이불 하나 깔면 꽉 차는 좁은 방.
76살 김모 할머니는 이 방에서 17년째 혼자 살고 있습니다.
늘 사람이 그리운 할머니는 생활관리사가 오는 날을 기다릴 만큼
정이 들었습니다.

INT> 전복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안좋은일 있으면 그걸로 마음을 꽁하고 계시다가 처음에는 마음의 문
을 안여세요. 조금 대화를 하고 저도 제 가족사 얘기를 하다보면 할머
니께서 마음의 문을 여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할머니) 얘기를 들어주
다보면 마음이 풀리고..."

일주일에 한번 발걸음하는 거지만
혼자사는 어르신들에게 이날은 따뜻한 선물과도 같습니다.

이곳 재가어르신센터에서 관리하는 어르신은 233분.

말동무는 물론이고 그때 그때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파악해
실제 지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독거노인들이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길 바란다는
북구재가어르신센터.

S/U> 오늘도 이들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 홍관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