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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감염 확산 우려에도 검사 안받아? 시민 불안
송고시간2020/08/18 18:00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재유행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들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울산에서도 이날 광화문 집회에
7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는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버티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광복절 대규모 인파로 가득 찬 서울 광화문 광장.

전국에서 수천에서 수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 집회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들도 참석했습니다.

울산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강제하는 행정조치를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광화문 집회에
울산에서 몇 명이나 참석했는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cg in) 사랑제일교회 측이 제출한 울산지역 명단은 15명.

타 지역 거주자로 확인된 3명을 제외하고
11명은 소재 파악이 됐지만
나머지 한 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에는
현재까진 울산 지역 방문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수도권 감염 시설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 파악은 어려운 상황입니다.(out)

인터뷰> 여태익 과장(울산시 시민건강과)
"방대본에서 경찰청에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요청했는데 경찰청에서 아마 기지국 정보를 

다 파악해서 시도 별로 정리해서 내려올 것 같아요."

하지만 이날 집회 참석자 등에 따르면
울산에서만 최소 7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지난 15일 광화문집회 참석자
"버스  두 대인데 한 대는 제가 내려올 때 

예약하려고 전화하니까 한 대는 다 찼고 

한 대는 좌석이 있다고 했었어요."


s/u> 수도권발 감염 확산에 울산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cg in) 지난 13일 검사 건수가 급증한 이후
하락선을 보였다가 17일부터 다시 늘었습니다. (out)

인터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평소에는 학교와 관련해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중에는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건당국에 협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울산시의 행정조치 발동에도
검사를 받지 않고 버티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지난 15일 광화문집회 참석자
"저는 사진만 찍고 왔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단 검사 받아보라고 하려고..."

수도권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