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구청이 공무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청바지 데이’를 도입했습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청바지 데이'에 참여하게 되는데 시행 첫날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업무 능률 향상으로 대민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중구청... 공무원들이 한 명 두 명 출근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런데, 출근 복장이 여느 때와 사뭇 다릅니다. 정장 차림이 아닌 청바지나 캐주얼 등 편안한 복장. 올해 중구청에서 처음 시행하는 ‘청바지 데이’를 맞아 편안한 차림으로 출근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석규 중구청 안전도시국장 “마음은 홀가분하고 또 자유로움 속에서 자유로운 행정을 하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번 ‘청바지 데이’ 시행을 위해 지난 14일 행정자치과에서 업무보고회를 가졌고,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장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공무원 자율에 맡긴 것입니다. 인터뷰> 김지태 중구청 부구청장 “복장이 아무래도 편하고 자유스러우면 생각이 유연해 지거든요. 구민들을 대하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행정의 서비스 질이 조금 높일 수 있지 않나..그런 계기로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일선에서 업무를 보는 공무원들은 편안한 복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정형화된 정장 차림보다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다보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진 중구청 민원실 “청바지를 입고 복장이 자유로워진 만큼 사무실 분위기도 편해지면서 민원인들도 저희한테 좀 더 편하게 다가오실 수 있는 것 같고 저희 직원들 간에 소통도 강화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편안한 복장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 대민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한 ‘청바지 데이’. 중구청의 작은 행정 혁신 하나가 업무 효율성과 대민서비스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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