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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_ 산불 제로화(R)
송고시간2010/02/05 08:47
앵커멘트)해마다 10여건씩 발생하던 동구지역 산불이
웬일인지 올해는 잠잠합니다.
동구주민들이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산불예방활동이
가시적인 효과를 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여기다 동구청도 산불무인감시시스템 구축과
산불종합상황실 운영 등으로 산불발생을 제로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지난해 4월, 울산 동구 봉대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입니다.
500여명의 인력과 소방차, 그리고 소방헬기까지 투입됐지만,
강한 바람을 탄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결국, 이날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산림 3헥타르가 사라졌습니다.

지난 2008년 겨울부터 지난해 봄까지
동구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8건.
이로인해 축구장 35개 크기인 25헥타르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피해액으로 따지면 20억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들어서는 동구지역 산불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모두 5건에 피해면적은 0.3헥타르에 불과합니다.

1년 사이에, 산불이 크게 줄어든 것은 구청과 주민들의 공이 큽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자율방재단과 자전거순찰대 등을 구성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산불감시활동도 병행했습니다.

여기다 동구청은 오는 4월까지, 상습 산불발생지역인
봉대산과 마골산, 염포산 3곳에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동구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산불종합상황실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최재근/동구청 도시공원과

동구청은 또, 올 연말까지는 주요 산책로 입구마다
산불감시 카메라 10여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클로징)산불의 대명사인 울산 동구. 구청과 주민이 하나로 뜻을 모아
산불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jcnnews 박상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