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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_ 외면당한 택시쉼터 (VOD)
송고시간2009/09/16 08:59
울산시가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택시쉼터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습니다.
시는 택시쉼터를 더 늘릴 계획이라는데, 화장실과 자판기 등
택시기사들을 위한 시설보완이 더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지난 달 택시기사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됐습니다.

울산시는 모두 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택시업체와
노동조합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이 곳에 14 제곱미터(㎡) 규모의
'택시쉼터'를 조성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택시쉼터는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에 비와 바람 등을 피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브릿지)하지만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택시기사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택시쉼터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당초 택시기사들이 차량을 세워두고 편하게 쉬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시의 예상과 달리, 기사들이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채건 / 택시기사

인터뷰)신이철 / 택시기사

택시기사들을 위한 쉼터가 결국, 택시 승강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처럼 택시 쉼터 조성에 앞서 사용자의 입장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전태일 / 울산시 대중교통과

시는 올 하반기에 2개의 쉼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계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