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8월 29일_ 독성 식물의 습격 (VOD)
송고시간2009/08/30 09:51
독성을 가진 외래식물이 도심속 공원까지 파고 들었습니다.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식물들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공원인 울산대공원
쑥처럼 생긴 돼지풀이 곳곳에 무리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돼지풀은 한해 살이풀이지만 성장속도가 워낙 빨라
성인의 키를 훌쩍 넘길 정돕니다.

번식력도 왕성해 빽빽하게 자라다 보니
돼지풀 아래에는 어떤 식물도 자라질 못합니다.
더 큰 문제는 사람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요즘 한창 꽃을 피우는 시기에 접어든
돼지풀의 꽃가루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흉입니다.
북미지역이 원산인 돼지풀은 가축사료로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독성이 강합니다.

인터뷰) 윤석 / 울산생명의 숲 사무국장
"도심일수록 독성이 더 강해진다"

돼지풀 주변에는 온통 환삼덩굴이 자리잡았습니다.

손바닥처럼 생긴 잎사귀의 환삼덩굴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 한 줄기만 잡아당겨도 풀숲 일대가 한꺼번에 들썩입니다.

엄청난 속도로 번식하는 환삼덩굴의 꽃가루 역시
사람의 몸에는 해롭습니다.

인터뷰) 박기수 / 기업체 봉사단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독성을 가진 식물들이 도심속 공원까지 파고들어
면역이 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