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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_ 국비지원 안개속 (VOD)
송고시간2009/09/03 08:49
울산에 동북아 오일허브항을 건설하는게 타당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금까지도 국비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업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안개속입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산에 추진하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울산 오일허브사업의 비용대비 편익 지수가
1.14, 정책적 분석과 지역균형 발전의 가능성을 종합한 AHP가 0.617
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
"(AHP)는 이 사업을 해야 될 지 말아야 될 지 각 평가항목별로 평가를 하고,
그것을 종합한 지표입니다. 그래서 0.5가 넘어가면 사업시행하는 쪽으로
연구진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는 의미입니다."

국책사업으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였던만큼
울산으로서는 고무적인 결괍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비 지원 문제에 있어서 여전히 유보적입니다.
이번주 안으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던 국비 지원 여부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싱크) 지식경제부 관계자
"심의 일정이 계속 밀리고 있어서 정확히 확정이 안됐어요.
이번주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데요."

정부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울산시로서는 애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시는 동북아 오일허브가 국가 에너지의 수급을 안정시키고,
국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역할까지 하는 만큼 방파제와
기반시설 건설 비용 정도는 국가에서 부담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바람대로 국비가 지원될 경우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줄어들어
투자가 활성화 되면서 오일허브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국비를 지원받지 못하면 오일허브 사업이 그만큼
더뎌져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뒤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클로징) 동북아 오일허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 각계가 힘을 모아 국비확보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