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장인 강호돈 대표이사는 오늘(27일) 현대차 전 직원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현재 현대차는 70년대 오일쇼크와 98년 IMF 위기와 같은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공장장은 "국내 쌍용차는 물론 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 일본의 도요타 등 유수의 자동차기업들도 정리해고와 파산위기 등으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며 "현대차 역시 판매 급감으로 수개월째 정상적인 공장가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환율까지 떨어지고 있어 큰 어려움에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때문에 1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70.9%나 급감하며 간신히 적자를 면한 상황"이라며 "지금의 현대차가 있게 한 원동력은 직원 모두의 열정과 땀이었고 지금이 바로 그 원동력을 다시 한번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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