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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_ 문화가 산책 (VOD)
송고시간2008/12/27 09:32
경제 불황의 여파로 힘겨웠던 한 해를 차분한 미술작품 전시회로
정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연극도 가볼 만
합니다. 한주간의 문화가 소식을 권현정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R> 가까이 두고 오래 감상하더라도 전혀 질리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은은한 향취가 배어나는 느낌의 흑백사진.
흑백사진의 이런 매력을 담은 '한국 흑백사진 페스티벌'이
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티없는 맑은 모습에서부터 주름진 노파의 모습까지.
흑백사진의 침묵과 고요는, 한여름의 소낙비처럼
현란한 색조들에 바랜 현대인들의 눈을 식혀줍니다.

흑백사진 300여 점의 색다른 멋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지역의 구상미술작가 4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작가 특유의 내면의식을 읽을 수 있는 인물화와
아름다운 삶의 정서가 녹아 든 서정적인 풍경화 등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구상미술 작품을 선보입니다.

지역 구상미술인들의 창작력을 엿볼 수 있는 '4인 동행전'은
오는 30일까지, 현대백화점 갤러리 H에서 열립니다.

남구문화원 전시실에는
중구.남구문화원 문화학교가 주관한 작품전시회가 마련됩니다.
한글서예와 문인화, 한지공예, 목공예 등 문화학교 회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12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거짓된 세상을 풍자한 연극 '라이어'가 울산을 찾아왔습니다.
마피아의 돈가방을 바꿔들게 된 평범한 회사원 헨리 퍼킨스.

아무도 모르게 아내와 함께 해외로 도망칠 준비를 하다가
두 형사와 마추치게 되고, 결국 이들을 따돌리기 위한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게됩니다.

시원한 웃음을 줄 코메디 연극 '라이어 3탄'은
내년 1월 4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공연됩니다.
주간문화산책, 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