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울산중앙방송이 제휴사인 mbn과 함께 마련한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여섯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으로, 이 전 총장은 실물경제가 회복하는 데 앞으로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R) 현재의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이필상 전 고대 총장의 시각은 매우 어둡습니다. 이 전 총장은 금융위기는 앞으로 2~3년 내 극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물경제 회복에는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 "성장잠재력을 되찾고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실물경제의 회복은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생산과 소비가 크게 줄면서 세계경제가 공황에 가까운 불황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특히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져 국제금융시스템이 붕괴하는 대위기를 맞고 있는데, 앞으로 금융기관의 퇴출과 통폐합·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또, 내년엔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경제성장률도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장은 특히 강만수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의 교체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경제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이미 무너졌고 경제정책도 너무 과거방식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 "현 경제팀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잘못이 있건 없건 국민이 믿고 따르지 않으면 경제팀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 경제의 양극화가 심각한 만큼 중심축인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 "중소기업이 무너지면서 허리가 끊겼습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활성화하고 신사업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패러다임을 새로 구축해서…" 이 전 총장은 각종 규제와 높은 임금, 노사분규 등 7가지를 기업환경의 칠거지악으로 꼽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