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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_ 주력산업 '위기'고조 (VOD)
송고시간2008/11/14 08:45
울산지역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자동차, 조선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석유화학업체들이 감산과 가동중단에 들어간데 이어, 조선과 자동차도 신규투자를 줄이고 국내외 경기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잡니다.

R>지난달부터 SK에너지의 나프타 분해공장이 46년만에 처음으로 일시 가동중단됐습니다.

지난 1962년 창사이후 비닐과 타이어 등 생활필수품의 기초 원료로 쓰이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만드는 이 공장은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가동을 멈췄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석유화학단지 내 18개 업체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 등 국내외 경기침체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절반 넘게 줄이는 등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씽크>업계 관계자

조선업계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세계 1위와 4위의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은 10월들어 단 한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3~4년 정도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 당장은 어려움이 없지만 세계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 수주 감소와 계약 취소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은 생산공장 증설계획도 당분간 유보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내수부진속에 중소형차의 약진과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으로 두자리수의 수출증가세를 보인 현대차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에 대한 한미 FTA 재협상설이 나돌고, 소형차 위주의 성장한계, 내수 부진 등의 악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클로징>지난 IMF때도 우리나라 수출의 견인차 노릇을 한 지역 주력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