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흔히, 이 맘 때쯤에 책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짐작하는데요. 하지만 요즘 서점가에서는 가을철 특수는 고사하고 오히려 여름보다 도서판매량이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R>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오면서 지역 곳곳에서 도서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흔히 요즘에 ‘책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짐작하지만 지역 서점들은 오히려 여름보다 도서판매량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연정흠 – Y문고 / (현황) 도서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여름보다 줄었다… 실제로, 울산의 한 대형서점의 ‘월 평균 도서판매 현황’을 보면 여름철인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3만 5천권과 3만 3천권이 팔렸지만, 9월에 들어서는 20일 현재, 만 8천권만이 판매됐습니다. 가을의 시작인 9월이지만, 도서 판매량은 여름철보다 5~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기 – 울산서점조합 / (원인) 책에 대한 관심이 부족… 또, 인터넷 서점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오프라인 서점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됐고 가을과 신학기 등의 특수기가 사라진 것이 도서판매량 감소의 또 다른 원인입니다. 클로징>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지만 지역 서점가들은 오히려 더 썰렁하기만 합니다. 책 읽기 좋은 계절에, 한 권의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JCN뉴스 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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