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근로자들의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일정연령에 도달하면 임금을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노조에 공식 제안해 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만 51세부터 54세까지는 임금을 동결하고 55세 이상은 해마다 10%씩 임금을 줄이는 내용의 임금피크제와 조합원 자녀의 취업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것 등의 세부사항을 노조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이 조합원 자녀취업 보장이라는 단순한 논리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제안한 것은 다수 조합원들이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안 이라며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신용보증기금, 대한전선, 수자원 공사 등 사무직을 중심으로 10여곳의 사업장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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