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이 최근, 다른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서 낭비되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주민들을 위한 복지에 쓸 방침인데요.80여개의 자치단체가 배워간 남구청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비법. 권현정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R> 남구 야음동에 사는 주부 이씨. 냄새가 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주방 옆 작은 기기에 버립니다. 이씨는 셋째 아이를 낳고, 지난 달 남구청으로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를 받은 후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한결 간편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정희 – 야음동 / (4층 오르내리기 힘들었는데...)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최대 90% 이상까지 줄여서 한달에 한번만 수거하면 되고, 무엇보다 자연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브리지> 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 퇴비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감량기기의 효과가 뛰어나자 남구청은 지난2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신축될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감량기기 설치를 의무화 하는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홍경수– 남구청 환경관리과 / (쓰레기 80%까지 감량 효과…) 구청은 또, 3자녀 이상 자녀가 있거나 4대가 함께 사는 가정에는 감량기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각 가정마다 감량기기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산지역의 하루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310톤. 이중 남구지역은 전체의 35%인 110톤으로 처리비용만 한해 31억 원이 듭니다. JCN 뉴스, 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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