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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家 노사교섭, 이번주 분수령
송고시간2017/12/18 16:24



(앵커멘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과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가 연내타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올해도 열흘이 채 남지 않아
노사 간 쟁점이 어떤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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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올해 임단협에서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올해 임단협 교섭과 관련한 파업을
10일 연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쟁점인 정비 직군 실질임금 문제와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조합원들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지난 주말 집중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아직 사측과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도 연내타결을 위한 집중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교섭의 최대 쟁점은 상여금의 월별 분할 지급.

기본급 동결과 구조조정 등 현안 부분은
노사가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노사 대표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조합원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동행 행보를 보이면서
연내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년 7개월째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조합원들의 피로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2년간 끝내지 못한 단체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3년 치 협상을 해야 하는 유례없는 상황을 앞두고 있습니다.

 

잠정합의안 공고와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고려할 때
남은 시간은 이번 주가 마지노선.

 

연내타결의 갈림길에 선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노사협상에
울산시민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