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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대차 임단협 부결...비난 빗발
송고시간2017/12/26 16:07



(앵커멘트)
현대차의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지역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례적으로 호소문을 내고 서민경제의 고통을
우려했으며, 지역상공계도 공존을 위한 타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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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연내타결을 기대했던 현대차의 올해 임단협.

 

올해 들어 39차례의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이 마련됐지만
결국 조합원들의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연내타결은
물 건너 가게 됐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지역의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례적으로 지역 일간지에 호소문을 내며
잠정합의안 부결에 따른 유감을 표했습니다.

 

CG-IN
김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현대차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대승적
차원의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서민경제의 고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CG-OUT

 

ST-이현동기자
연내타결을 기대했던 지역 경제계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노사문제는 수천 개의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의 생계와 직결된 만큼
공존을 위한 대화와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찬호/울산상의 경제총괄 본부장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 등을
감안하면 현대자동차 노사는 임금협상으로 빚어질 경영 차질을
경계하고 생존과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현대차 노조의 결정 과정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노조 집행부가 사측과 합의한 내용을 다시 조합원의
찬반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고임금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을 지속해서
요구하는 현대차 노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부정적 여론은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