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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제·노동..격동의 한 해
송고시간2021/12/22 19:00





(앵커)
올 한 해 울산지역 이슈를 돌아보는 연말기획 '2021 뉴스 결산'
오늘은 경제와 노동 분야를 되돌아 봅니다.

울산 상공계의 수장이 새로 뽑혔고,
지난해 찬바람이 불었던 울산 수출과 주력산업은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올해 들어 매수세가 크게 줄었고,
노동 현장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현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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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새해 들어 울산 경제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울산상의 회장 선거였습니다.

10만여 울산의 상공인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선거과정도 치열했습니다.

대립과 갈등 국면 끝에 금양산업개발 이윤철 대표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고,
지역경제계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핵심 공약인 상의 회관 신축 사업은 이 회장 체제 출범 1년도 안 돼
혁신도시로 이전 신축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지난해 찬바람이 불었던 울산 수출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천15년도 수준인
7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배럴당 3달러까지 추락했던 정제마진이
최근 5.4달러까지 회복하면서 연말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었던 현대자동차는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후판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업계 역시
최근 수주 호조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남구와 중구가 부동산 규제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올해 들어 매수세가 크게 줄었고, 하반기에 접어들면서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양도세 등 세금이 늘어나면서
거래절벽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지난 2년간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을 이끌었던
중도·실리파 노선의 현대자동차 현 노조 집행부가 물러나고
강성 성향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노사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5대 연속 강성 성향 집행부가 집권하게 되면서
노사 관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 노조 집행부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한 상태여서
차기 집행부 임기가 시작되는 새해부터
파업 등 강경 투쟁에 나서는 건 아닌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