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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7일간의 기록
송고시간2022/10/14 18:00


(앵커)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성황리에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폐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고
개최지 울산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7일간의 대장정을
심은홍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전국체전이 역대 최다 규모로
열리고 17년 만에 울산에서 열렸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7년 만에 울산에서 열렸는데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그 의미가 컸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18개국 천2백여 명의 해외동포 선수단도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울산종합운동장 등 73개 경기장에서 열렸고
정식종목 46개와 시범종목 3개를 포함한
모두 49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또 울산은 천3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모두 45개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개최지 울산은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순위 몇 위를 차지했나요?

(기자) 울산은 총득점 3만5천265점을 받아
종합순위 9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10위권 이내 진입 목표를 달성한 겁니다.

또 금메달 67개와 은메달 44개, 동메달 68개로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앵커) 네, 이렇게 순위가 높았던 걸 보니
울산 선수들의 활약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역도 서정미 선수는 여자일반부 59kg급에서
인상과 용상을 더한 209kg을 들어 올리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또 전국체전 마지막 날 진행된
출구 결승전에서는 울산 시민축구단이
천안시축구단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울산에서는 카누 등 14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2개 이상 거머쥐면서 다관왕에 올랐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에 울산 학생 선수들도 대거 참여해
그 활약이 남달랐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학생선수단과 임원 등
모두 451명이 36개 종목에 참가해 역대 최다 규모였습니다.

양궁에서는 울산스포츠과학고 서보은 선수가
여자고등부 60m와 70m에서 금메달을,
또 5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습니다.

서보은은 2주 남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또 탁구 선수들의 기량도 대단했습니다.
여고부 탁구 개인전에서 울산 대송고 김성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는 7명의 선수들이
원 팀으로 호흡을 맞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앵커) 네, 학생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했네요.
그러면 이번 MVP는 누가 수상했습니까?

(기자) 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수영의 황선우 선수가 MVP로 뽑혔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지난해에 이어서 5관왕
달성에는 성공했나요?

(기자) 아쉽게도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특히,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강원도청 동료들과
3분15초39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고,
개인 종목 자유형 100m와 200m에서는
박태환이 작성했던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5관왕을 앞둔 혼계영 400m에서는
가장 먼저 들어와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동료 선수의 부정 출발로 인해 실격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이은 5관왕은 좌절됐지만
빛나는 4관왕 타이틀로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대회에서 선수단뿐만 아니라
숨은 주역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는
선수단과 관람객뿐만 아니라 숨은 주역들이 있어
대회가 더 빛났습니다.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서 4천 6백여 명의 자원봉사자 등
만 명이 넘는 서포터즈가 이번 체전을 알리고
선수단을 응원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습니다.

(앵커) 네, 덕분에 성숙한 분위기에서
체전이 잘 이뤄진 것 같은데,
이번 전국체전에 별다른 사고는 없었나요?

(기자) 네, 다행히 별다른 큰 사고는 없었지만,
안전과 관련해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난 9일, 육상 경기에서 한 선수가 경기 도중에
부상을 입었는데, 들것과 구급차의 크기가 달라
이송이 불가했고 부상 입은 선수가 20분이 넘도록
경기장 바닥에 누워서 방치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또 같은 날, 씨름 경기에서도 한 선수가 부상을 입었는데요.
당시에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와 들것 조차 없어
사람이 직접 이송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내년 전국체전에는 이러한 일 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안전관리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차기 체전에서는 선수 안전에 만전 기해야 할 것
그러면 103회 전국체육대회는 막을 내렸고
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언제 열리나요?

(기자) 네, 이제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는
13일부로 모두 마무리가 됐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10월 19일 수요일부터 24일 월요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 42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앵커) 네, 올해는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열렸고
내년 개최도시는 어디인가요?

(기자) 네, 내년 104회 전국체육대회와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라남도 목포시를 중심으로 열립니다.

목포시를 비롯한 스물두 곳의 시·군에서
체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난 2천8년, 전국체전이 여수에서 개최한 이후
전남에서는 15년 만에 전국체전이 열리게 됩니다.

(앵커) 네. ‘새로운 미래, 울산 ON’을 주제로
103회 전국체육대회가 모두 마무리돼
심은홍 기자와 7일간의 대장정을 풀어가며
이슈들을 짚어봤습니다.

앞으로 남은 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성공 개최되기를 바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심은홍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