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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2019 울산은] 잇따른 대형 화재...악재 겹친 한해
송고시간2019/12/27 17:00



앵커멘트)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말기획.
'결산 2019 울산'입니다.

오늘은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와 염포부두 선박화재 등
유독 대형 화재가 집중됐던 올 한 해 사건사고를 되짚어봤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연초부터 발생한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이 불로 수산물소매동이 전소하면서
78곳의 점포가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선애 / 화재 피해 상인(1월 24일)
“뒤에서 보니까 물 뿌리고, 연기가 올라오고... 소방관들이 가스 시설 이 터질지 모르니 근처에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

임시영업장이 개설돼 장사를 시작했지만
좀도둑에 또 다시 발생한 화재,
그리고 새로 시작된 점포 임대 입찰 방식 등으로
상인들의 아픔을 모두 보듬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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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하부 염포부두에서 일어난 선박화재도
모두가 기억하는 올해 화재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9월 2만7천톤의 화학제품을 실은 선박에서 폭발이 발생하며
불기둥이 울산대교를 덮치고
선원과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과 해경 등
모두 18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차량 통행이 많은 울산대교 하부에서
위험물을 취급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결국 해수청은 염포부두 등 울산대교 인근에서
액체화물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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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엔 신차 2만여대가 실려있던
현대차 수출 선박에서도 불이 나는 등
잊을 만하면 대형 화재가 터져 나오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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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외에도 잦은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남구 한복판에 나타난 멧돼지는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으며
울주군에선 80대 할머니가 멧돼지에 받혀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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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올해 울산은 4차례 태풍 영향권에 들며
모두 44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자연 재난 앞에서도 마음 조린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