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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2019]'靑 하명수사 의혹' 총선 최대 변수
송고시간2019/12/24 17:00



앵커멘트)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말기획.
'결산 2019 울산'입니다.

오늘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요동치고 있는
울산지역 정치권을 짚어봤습니다.

내년 총선까지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불어닥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후보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경찰에 지시를 내려
김기현 전 시장의 비리를 수사했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지방 선거 참패 후 주춤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보수 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현 전 울산시장(12월21일)/ 자기들 업무 일지에 송철호와 경쟁되는 사람을 제거하라고 써놨습니다. 제거하라고..이게 공산당입니까 여러분. 어떻게 사람을 제거를 합니까.

반면 여권은 침체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로부터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 조건으로 공직 제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밝혀진
송병기 경제부시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섯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스모킹건으로 불리는 개인 수첩에서
선거 개입 정황 의혹들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송병기 경제부시장(12월23일)/ 제 잘못된 진술 때문에 기획재정부, KDI까지 압수수색으로 연결 된 듯해서 저로서는 이 자리에서 참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송철호 시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송 시장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12월11일)/ (눈을) 쓸면 거기에 또 쌓일 뿐입니다. 때를 기다렸다가 시민들에게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송 시장에 대해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경우 총선을 앞두고 있는
지역 여당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당은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경찰의 측근 비리 수사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군청장과 시구의원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내년 총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