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 다운목장 부지...울산시 매입 검토해야
송고시간2019/10/30 00:00



앵커멘트> 부산에 있는 동명대학교가
지난 2천4년 울산에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매입했던
중구 다운목장 부지를 최근 매물로 내놨습니다.

이 부지는 도심과 가까워
여러 용도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공공용지로 확보해 두면 좋을 것 같은데
땅값이 공지지가로만 계산해도 179억여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울산시가 매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자

리포트>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다운목장입니다.

부산 동명전문대학이 이 부지를 매입한 것은 지난 2천 4년.

다운목장과 유곡동, 태화동 임야를 포함해 전체 34만여 제곱미텁니다.

인터뷰> 부산 동명대학교 관게자(음성변조 요청)
“울산 같은 경우 공업계가 많지 않습니까...동명전문대학교 측에서 공업계열 학과를 이전할까 (생각하고) 그런 용도로 (매입했습니다.) ”

그러나, 2천 6년 재단 측이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을 통합하면서
울산캠퍼스 조성은 무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동명대 측은 더 이상 필요 없는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 28일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공시지가로만 계산해도 전체 179억여원.

도심과 가까운 곳에 이만한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공공용지로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시지가보다 높은 금액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재정 부담과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울산시가 쉽게 매입하기는 어렵겠지만
향후 발전성을 고려할 경우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삼건 울산대 교수
“(다운목장은) 그린벨트 안에 있지만 생태자연도가 낮은 편이서 개발이 가능한 곳입니다. 울산시는 장기적으로 이런 토지를 확보해 두는 것이 도시발전에 또, 장래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에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동명대는 12월 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뒤
12월 9일 입찰을 실시하고 다운목장 부지 매각에 나설 예정입니다.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한 숙박시설 또는 산단을 조성하거나
학교 신설 등 여러 용도로 활용 가치 높은 다운목장 부지에 대해
일반 매각 이전에 울산시가 먼저 활용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