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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지만.." 소비자 불안 여전
송고시간2017/08/19 14:44



ANC>정부가 (어제/18일) 전국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살충제 검출 전수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 뒤,
정부가 인정한 이른바 ''''안전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죠?

그러나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은 안전하다는 정부의 설명에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남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R>울산의 한 대형 마트.

텅 비었던 진열대가 다시 계란으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18일) 정부가 발표한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계란들입니다.

''''안심하고 구매해도 된다''''는 안내문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INT>김윤정 남구 신정동
"추가적으로 계속 검사 결과가 바뀌고 어떤 계란이 안전한지도 잘 모
르겠는데, 뭘 사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아예 안 사는게 맞는 것 같아
요."

S/U>마트에서는 이처럼 정부가 인정한 안전한 계란을 다시 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까지도
환불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트의 계란 판매량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SYNC>마트 관계자
"판매량은 많이 줄었죠. 거의 50% 정도 줄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비자분들이 상당히 지금 민감하고 저희가 이제 적합 판정
을 받은 계란까지도 환불해 드리고 있거든요."

계란이 들어가는 빵과 가공식품에 대한 불안도 마찬가집니다.

관계당국이 살충제가 검출됐던
울산의 산란계 농장 2곳의 계란 전량을 수거해 폐기했지만
이미 출하된 계란의 유통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

정부가 안전하다고 발표해도
여전히 소비자들이 불안에 떠는 이윱니다.

검사항목에 살충제를 추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는 정부의 방침과는 별도로
울산시는 산란계 농장 9곳에 대해
분기별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시중에 유통된 계란이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