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율리공영차고지 이전 "필요"vs"아직"
송고시간2022/11/28 18:00


(앵커)
울주군 시내버스 율리공영차고지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변 도시개발과 인구증가 등이 예상되면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인데,
울산시는 수요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주군 청량읍에 위치한 시내버스 율리공영차고지입니다.

지난 2천2년에 조성돼 20년 이상 운영 중입니다.

최대 154대의 시내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데,
180여 대가 이용하면서 야간에는 주변 도로까지
불법 주정차가 심각합니다.

7번 국도와 14번 국도가 맞물리는 지점에 있다 보니
교통 불편도 야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 7번 전용도로와 7번 옛 국도, 청량 방향 전용도로가 맞부딪히는 자리에 차고지가 있어서 교통이 상당히 불편 할뿐만 아니라 차고지 자체도 너무 협소하다고 생각됩니다.

(CG IN) 2천17년에 울주군청이 자리를 잡았고,
여러 공공기관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4년 뒤에는 율현지구 공동주택 천6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고,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이전됩니다.(OUT)

유동 인구와 정주 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면서
공영차고지를 시 외곽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진혁 시의원/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곡천지구 쪽에 2천800세대의 공동주택 단지가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울산지역 발전을 봤을 때 웅촌지구 쪽으로 차고지를 옮기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실제 웅촌 곡천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2천20년에 인가를 받았고,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노선 개편과 차고지 이전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교통 수요 분석이 당장 되지 않고 있어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이동 인구가 많아지고 거주 인구가 많아지면 교통 수요가 변동이 될 것 아닙니까? 그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죠. 지금 현재 언제 옮기겠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거든요.

이전할 경우 현 차고지 부지의 활용 방안도
고려해야 할 대상 중 하나입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차고지 이전이 아직 시급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도시개발이 예정돼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