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울주군 삼동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H5로 확인됐습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6만4천여 마리가 살처분 됐고,
계란과 사료도 폐기됐습니다.

가축 방역당국은 이동 제한과 함께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H5가 검출된 곳은
울주군 삼동면의 한 대규모 농장입니다.

지난 27일과 28일 닭 80여 마리가 폐사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고,
정밀 검사에서 H5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고있는
산란계 6만 4천600마리가 모두 살처분 됐고,
생산된 계란과 사료 등도 폐기됐습니다.

울산시는 인근 600여개의 농가의 이동을 제한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경남과 부산, 경주와 포항의 가금사육농장에는
28일부터 29일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스탠드업)해당농가와 1km 떨어진 이곳 역시
이동을 통제하고 철새도래지 인근과
가금농가 위주로 방역조치 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에서 고병원성이 확인될 경우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500m 이내에서 사육하는 가금류
9천여 마리가 추가로 살처분 될 예정입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천17년 이후 5년 만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자동차 바퀴나 사람의 옷에
철새의 분변이 묻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약 5주 동안 생존이 가능해 전염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인터뷰) 신정웅 / 울산시 농축산과
농장 안으로 소독하지 않고 들어갔을 때 바이러스가 농장 안으로 유입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밖에 나왔다가 농장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필수로 소독을 거쳐서 농장에 들어가 주셔야 합니다.

울산시는 발생 농가 인근 CCTV 영상 기록을 통해
한 달간 이동한 차량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자체 방역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나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