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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항의 "영구중단 막겠다" (R)
송고시간2017/07/19 07:36



앵커멘트)
이관섭 한수원 사장이 공사 일시중단 결정 이후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간담회 내내 주민 반발과 고성이 오갔는데
한수원 사장은 주민들의 편에 서서
영구 중단만은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수원 노조와 주민들은 법적 대응과
영구 중단을 막기 위한 투쟁의 수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사 내용)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결정 이후 열린
한수원 주민 간담회.

시작 전부터 항의와 고성이 오갑니다.

씽크) 손복락 (중단 반대 범군민대책위)
"한수원 이사회에서 영구 중단에 대한 의지를
말씀하시라는 겁니다."

주민들은 기습 이사회 열어 공사 일시 중단을 결정한
한수원을 신뢰할 수 없다며 사장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씽크) 주삼조(중단 반대 범군민대책위)
"공사 일시 중단시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장님은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물러나세요."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빠른 결론을 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사과하며,
거듭 공사 영구 중단만은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씽크) 이관섭 한수원 사장
"일시 중단이 영구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희들이 공론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그것만은 막아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수원에 대한 신뢰를 잃은
주민들의 반발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씽크) 최해철 (신리 이장)
"협력업체와 근로자만 생각하시고 주민들은 생각 안하십니까?
우리 마을로 한번 오십시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하십시오.
우리 마을 그대로 살게 해주십시오."

한수원은 영구 중단 여부와 상관 없이
공론화 기간 3개월 동안
신리마을 이주 보상 협의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영구 중단 시 보상 문제는
공론화위원회가 방침을 정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씽크) 이관섭 한수원 사장
"어떻게 보상할 지에 대해서도 저는 공론화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중지하든지 재개하든지 그런 부분들이 논의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의 회의록에는
토지보상과 집단이주, 주변지역 지원금에 대해
집행을 보류하겠다는 한수원 측의 발언이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5,6호기 공사가 중단 됨과 동시에
건설중단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한수원 이사진 퇴진 운동은 물론
산자부와 국무위원들에게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수원 노조는 서울 광화문 정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이사회 규탄과 공사중단에 반대했습니다.

씽크) 김병기 노조위원장(한수원 노조)
"한수원 이사회 날치기 통과는 원천 무효이다. (원전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호와 극단적인 혐오 논리를 우리는 단호히 배격한다."

이르면 다음주 공론화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되는 가운데,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관한 국무총리 훈령이 제정됐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공사 일시 중단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공론화와 최종 결론 어느 것 하나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