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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 발전 위해 대암댐 수변공원 조성을"
송고시간2023/08/09 18:19


ANC)
4개월여 전, 울주군 삼동면민들이
울산의 공업용수 공급원인 대암댐 건설 이후
생활에 제약만 있을 뿐 제대로 된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8/9) 그 후속조치로 대암댐에 수변공원을 조성해
해법을 모색해보자는 주장이 제시돼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주군 대암댐 인근의 삼동면.
전체 인구 수가 고작 천700여 명으로
울주군 12개 읍면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때문에 지역민들의 요구 등은 매번 후순위로 밀리면서
타 지역에 비해 발전속도가 더딥니다.

삼동면민들은 궁여지책으로
기피시설인 공립장사시설 하늘공원을 유치해
그 인센티브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마을 도로를 넓히고
공공 지원시설을 확충해 왔습니다.

하지만 1969년 완공 이후 50여년간 마을 발전에 저해요인이 돼 온
대암댐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난젭니다.

댐 조성으로 마을 발전은 더디고, 차바와 콩레이 등
태풍이 엄습할 때마다 댐 상류지역은 어김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급기야 올들어 주민들이 댐 건설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현행법상 마땅한
보상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의회 홍성우 의원이 삼동면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 간담회를 열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INT) 홍성우 시의원
"오늘 삼동면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낙후된 삼동면을 어떻게 하면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발전시킬 것이냐 하는..."

피해를 감수해왔던 삼동면민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귀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INT) 신주찬 울주군 삼동면 이장 단장
"수자원공사에서는 적법적으로는 지원할 수 없지만 그대로 해 줄 수 있는, 삼동면 댐 주위에 해줄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지원을 받고 싶어서..."

홍성우 의원은 대암댐의 수변공원화사업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대암댐을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발전과 상권 활동화도 도모해보자는 취집니다.

대암댐 주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보행교 건설과 롯데 신격호회장 기념관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하자는 안도 나왔습니다.
낙동강물을 공급하는 도수터널 주변에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공원 전망대와 옥수수와 밀밭단지 조성 등의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대암댐의 총 저수용량이 많지 않아 현행법상 지원이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도수시설로 유입되는 물 공급량이
연간 1억 8천여만 톤에 달해 문제가 없다는 주장으로 맞섰습니다.

S/U) 홍성우 의원과 삼동면민들은 간담회에서 나온
대암댐 수변공원 조성사업 등 주민들의 의견을
울산시와 울주군, 지역국회의원 등에게 전달해 현실적인 반영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