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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차량도 '열 받아'..화재 주의
송고시간2022/08/03 18:00


[앵커]
최근 여름철 강한 햇볕 때문에
차량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심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량 앞 부분이 까맣게 불에 타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같은 해 6월에는 서울 잠실대교에서
엔진 과열로 인해 시내버스가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모두 여름철, 차량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입니다.

울산에서도 여름철 차량 화재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cg in) 울산 북부소방서에서 제공한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에 여름철 발생한 화재는
모두 872건으로 이 가운데 차량 화재가
116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g out)

특히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계적 요인이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23건으로 많았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차량 냉각수와 오일 등에 대한
점검 없이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거나
전선의 노후화, 그리고 장거리 운행 등으로 엔진이 과열된 겁니다.

(인터뷰) 정인식/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차량 화재의 경우 여름철 6~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수와 각종 오일,
타이어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차량 실내에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강한 햇볕 아래 주차할 경우는
좌우 창문을 약간 내려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탠드업) 혹시 모를 차량 화재에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