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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 초등 입학? "무리한 정책" 반발
송고시간2022/08/08 18:00


[앵커]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에 대해 울산에서도 반발이 거셉니다.

정치권과 학부모, 교육단체는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정책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교육부의 학제 개편안을 두고
울산에서도 반발이 거셉니다.

교육부의 개편안이 강행되면 2천25년에
만 5세와 만 6세가 동시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돼
학생 수가 급격히 늘게 됩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학제 개편이 아이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빨리 내모는 행위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손종학 / 민주당 울산시당 남구 갑 지역위원장
한 살 빠르게 학교를 보내는 것은 아이들을 더 빨리 사교육 시장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국민을 우습게 알고 이러한 조기취학 같은 그릇된 정책을 즉각 백지화 하지 않고...

민주당은 학부모와 교육단체들과
긴급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학부모들과 어린이집협회도
교육부의 학제 개편에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 냈습니다.

인터뷰)장두옥 / 전 전국공공형어린이집협회 회장
전체적인 OECD 국가에서 다 만 6세에 입학을 해요. 근데 왜 우리나라는 유독 절차적인 것을 거치지 않고 아이들의 발달을 고려하지 않고 입학을 한다는 어떤...

인터뷰)신혜정 / 학부모
정책을 발표함에 있어서 학부모라든지 전문가라든지 관계 기관에 대한 의견수렴을 전혀 하지 않고 일방적인 발표에 그쳤다는 것이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거취와 상관 없이
예정된 절차에 따라
학제개편 관련 공론화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야권은 교육계,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학제 개편안에 대해 계속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스탠드업) 10명 중 9명이 반대하는 이번 학제 개편안에 대해
앞으로의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