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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 높아졌으나 ‘장박텐트’는 여전
송고시간2022/08/05 18:00


[앵커]
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휴가철이 되자 해수욕장은
텐트를 친 피서객들로 붐비는데요.

매년 이맘때면 해변가에 사람들도 많지만
쓰레기도 많고 비어있는 텐트들도 즐비해
문제가 되곤 했습니다.

올해는 어떤지 심은홍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바닷가.

휴가철을 맞아 평일 오전인데도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러 온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빼곡하게 놓인 텐트에는 친구와 가족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쓰레기. 매년 휴가철이면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로 해안가가 더럽혀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캠핑을 즐기러 온 일명 캠핑족들이 늘었지만
오히려 종량제 봉투를 챙겨 다니며 뒷정리까지
신경 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북구 화봉동
“저희는 재활용은 따로 재활용 봉투에 모아서 가져가고
웬만하면 종량제에 다 여기에서 저희가 정리를 해서
가져가는 방식으로 합니다.”

지자체에서는 해변 금지행위를 알리는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해안가 정화를 위해
단속과 관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수/북구청 농수산과 환경미화원
“(쓰레기 불법 투기가)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은 사람들이 음식물을 가져오면서 쓰레기 봉투도
가져와서 먹고 남은 음식은 가져가요. ”

하지만 피서객들이 설치해둔 것으로 보이는 텐트 중에는
사람 없이 빈 텐트만 덩그러니 놓여있기도 합니다.

이른바 알박기용 텐트로 캠핑족들이
언제든 드나들기 위해 설치해 둔 겁니다.

장기간 설치해둔 텐트는 엄연히 공유수면법에 위반돼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장박텐트와 같은 고질적인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