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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사업 재검토 vs 탄력?
송고시간2022/07/08 18:00


[앵커]
좌초 위기를 맞았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재추진되면서
울산의 케이블카 설치사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착공을 앞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를 두고
김종훈 동구청장이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그간 제자리 걸음이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현재 옛 대명건설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사업 시행사로 나서 추진 중입니다.

10인승 캐빈형 곤돌라로 운행되는
케이블카 바로 옆에는 집라인도 설치되는 등
구체적인 계획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올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김종훈 동구청장이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케이블카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경제성 등을 제대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종훈 / 동구청장
"관광에 실제로 도움이 될지 주민 소득에 도움이 될지
대왕암 경관을 유지하는데 케이블카가 미치는 영향
이런 거에 대한 판단과 민간 유치라 하더라도
잘못될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흉물로 서 있는 곳도 많잖아요."

반대로 그간 진척이 없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G IN)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세진중공업이 선정된 이후
노선 길이 2.47km에 상부정류장 위치만
신불산 억새평원 하단으로 추정될 뿐
1년이 넘도록 제자리 걸음이었는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CG OUT)

당장 다음 달 세진중공업과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9월에는 케이블카 사업의 최대 관건인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이순걸 군수가
"영남알프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케이블카가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며
직접 챙기겠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순걸 / 울주군수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8월 협약을 목표로 협상 중에 있으며
협약이 체결되면 올해 9월부터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해 내년 9월 착공,
2025년 8월에 준공해 운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좌초 될 뻔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최근 급물살을 타는 등
그간 막혔던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하나 둘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20년 넘게 찬반 논쟁과
환경영향평가의 산을 넘지 못했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가
가시화될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