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운 여름철은 말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입니다.
7월부터 벌집 개체 수가 늘면서 울산 소방에서도 벌집 제거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김나래 기자가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벌집 제거에 한창입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신고된 벌집제거 출동만 4천109건.
더워진 날씨에 벌집 개체 수가 늘면서 소방의 벌집제거 출동은 올 들어서만 753건, 7월부터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발견되는 벌의 종류는 쌍살벌인데 크기는 작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등검은말벌, 장수말벌은 공격성이 높고 독성이 강해 발견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인터뷰)이현주 / 울주소방서 소방관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려 하지 마시고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지시고 119에 신고해 주시면 저희가 출동해서 안전하게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벌집의 크기가 작아 직접 떼어내려 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소방에 따르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벌은 밝은색보다 어두운 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띄기 때문에 흰색계열의 옷을 착용하길 권장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9월까지는 말벌의 왕성한 활동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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